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 있는 여성 교도소가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5백4십여 명이 수감 돼 있는 이 교도소는 7년째 이맘때가 되면 성탄절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삭막하고 비좁은 교도소 방안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졌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2층 침대는 눈처럼 하얀 천과 리본들로 장식됐습니다.
여성들은 산타복을 입고 신나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릅니다.
모두 절도와 마약 범죄, 살인죄 등을 저지른 교도소 수감자들입니다.
7년 전 새로운 소장이 부임하면서 연말연시에도 가족과 떨어져 죗값을 치르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시작된 성탄절 행사입니다.
방을 꾸민 모든 재료는 수감자 가족들이 보내 준 재활용품으로 사용됐습니다.
교도소 측은 해마다 가장 예쁘게 꾸며진 수감자 방을 선정해 화장실 개조 공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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